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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시상식 개최

HIT 208 / 관리자 / 2024-10-29

"약국 안 따뜻한 시선, 시와 수필로 피어나다"
'제 11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시상식 개최
[약사공론] 2024-10-24 



약국 안에서 환자를 바라보는 약사의 따뜻한 시선이 아름다운 시가 되고, 가슴 따뜻한 수필로 태어났다.

'제11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대한약사회 약사공론이 주최하고 명인제약이 후원하는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은 접수된 문학 작품을 1차, 2차에 걸친 엄중한 심사와 논의를 거쳐 평가 점수가 높은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심사는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와 소현숙 심사위원, 곽순애 심사위원이 진행, 시와 수필 작품을 나눠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을 진행했다.
수필부문 대상은 엄태성 약사의 '익숙한 그러나 새로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은 이유리 약사의 '약사님이 뭘 잘 모르시네'가 선정됐고, 김정량 약사의 '통제구역'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 부문 대상은 이용석 약사의 '사월리 허 말순 할머니'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이미옥 약사의 '아욱을 치대며', 장려상으로는 김영호 약사의 '시집오다'가 수상했다.
청년문학상(시 부문)은 이상윤 학생의 '일방통행', 장서현 학생의 '쉼표로 끝을 새기다', 최효인 학생의 '나의 작은 집'이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약사문학상은 약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열망을 갖는 업계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이 배출한 한강이라는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경사가 있는 해로 글을 쓰는 분들을 만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시상을 축하했다.

이어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국에서 아시아의 24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약학연맹 총회 겸 학술대회(FAPA2024 Seoul) 행사가 코엑스에서 일주일 동안 열린다"며 "이번 수상작들을 영어로 번역해 행사장에 전시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이가탄 약사문학상을 후원하는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은 "문학을 갖추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약사문학상이 1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우리 마음의 작은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 늘 애착이 가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무리 인공지능 시대라 해도 문학이라는 본질은 잃어가는 게 아니고 결국엔 통한다는 사실은 매우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다. 좋은 글을 읽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좋은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좋은 글은 때로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곽순애 심사위원은 심사총평을 통해 "다른 해보다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심사가 어려웠다"며 "심사위원들이 각 부문을 담당한 만큼 전체적인 심사 내용을 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이 시간은 약사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동경을 가늠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과 미지의 세계를 열어주는 소중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수상작 전시 모습

한편, 약사문학상 시상식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을 비롯해 소현숙 심사위원(약사문인회장), 곽순애 심사위원,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또 대한약사회 김은주 부회장, 곽은호 부회장, 민필기 부회장, 박상용 홍보이사, 서울지부 권영희 지부장, 서울분회장협의회 김위학 회장이 참석했으며, 약사공론 운영위원도 자리를 함께해 수상을 축하했다.


◆제11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수상작

△수필 부문
대상 : 익숙한 그러나 새로운(엄태성/강원)
우수상 : 약사님이 뭘 잘 모르시네(이유리/인천)
장려상 : 통제구역(김정량/울산)

△시 부문
대상 : 사월리 허 말순 할머니(이용석/대구)
우수상 : 아욱을 치대며(이미옥/서울)
장려상 : 시집오다(김영호/전북)

△청년문학상(시 부문)
일방통행(이상윤), 쉼표로 끝을 새기다(장서현), 나의 작은 집(최효인)